지적(知的) 허세가 판을 친다.학부생의 치기, 대학가 술자리의 사회학적 상상력을 말하는 게 아니다. 이 허세는 우리 소속 계층이 방관하는 악순환의 고리다.원인은 경제, 재계, 정계 상층부가 법과 원칙을 아는 척 하는 데 있다. 군부독재뿌리 위에서 열매를 독점해온 대기업 회장의 탈세 사면과 비선출직 고위관료들의땅 투기에 무딘 이곳은 명예보다 계급이 존중받는